이 글은 업데이트 실험을 위해 만든 가상의 글이다.
저녁 산책을 하다가 작은 광장에 있는 노점에 들렀다. 석쇠 위에서는 옥수수가 천천히 익고 있었다.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하나를 사서 가까운 벤치로 갔다. 포장을 쥔 손까지 조금 따뜻해졌다.
먹기 편한 쪽부터 조금씩 베어 물었다. 단맛이 느껴진 뒤에 간장 향이 퍼졌다. 노릇하게 구워진 부분과 부드러운 알갱이의 식감이 달랐다. 서둘러 먹기보다 한입씩 천천히 맛보는 편이 좋았다.
광장에서는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갔다.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하늘을 바라봤다. 특별한 계획이 없어도 이런 작은 들름이 있으면 산책이 즐거워진다. 다 먹고 포장을 정리한 뒤 평소보다 먼 길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