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업데이트 실험을 위해 만든 가상의 글이다.

오락실에서 운전대가 달린 레이싱 게임을 골랐다. 처음 보는 코스라서 첫 번째 도전은 길을 익힌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 직선 구간에서는 시원하게 달렸지만 커브에 들어가면 자꾸 바깥쪽으로 밀려났다.

두 번째에도 같은 코스를 고르고 이번에는 조금 일찍 속도를 줄였다. 빨리 달리는 것보다 벽에 부딪히지 않고 도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아까 실패했던 커브를 무사히 지날 때는 나도 모르게 몸까지 옆으로 기울이고 있었다.

최종 순위가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처음보다 차분하게 달린 것에 만족했다. 기록이 크게 좋아지지 않아도 생각해서 바꾼 부분이 잘되면 즐겁다. 그날은 두 번으로 마무리하고 다음에도 같은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